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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 2023

슈퍼 블루문 관측, 슈퍼블루문 뜨는 시간 - 8월 30일 ~ 8월 31일 - super blue moon

2023년 8월은 조금 특별한 달이다.


왜냐하면, 8월의 첫 번째 날인 8월 1일은 음력으로 6월 15일 보름이며, 8월 30일은 음력으로 7월 15일 보름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력으로 특별한 달의 첫 번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음력 15일, 즉 보름달이 한 달에 2번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한 달에 2번째 뜨는 보름달을 영어에서는 blue moon(푸르스름한 달)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2020년 10월 마지막 날에 블루문이 떴다. 이 때는 슈퍼문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하게 블루문이 된 것이다.


2023년 8월 30일 밤에는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고 한다. 해당하는 연도에 가장 큰 달이 뜨면, 그 달을 보통 슈퍼 문(super moon)이라고 한다. 따라서 슈퍼 블루문이라는 것은 가장 크면서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이 되는 것이다.


언론의 내용을 보면, 올해 슈퍼문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8월 31일 저녁에 뜬다고 한다. 이 날을 음력으로 보름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슈퍼 블루문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 많은 천문대에서는 슈퍼블루문을 관측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오늘 밤은 서울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내일은 흐리다고 하므로 잘하면 달을 관측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에 8월의 블루문을 안 본다면, 다음에 블루문이 다시 나타나는 2037년 1월 3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천문대와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간이나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8월 31일 저녁 7시 29분(서울 기준)에 달이 가장 큰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니 한 번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에게 소원을 비는 여유를 가져봄이 좋을 듯하다.


원래 서양에서는 블루문이 뜨면 불길해진다는 속설이 있다. 예를 들면, 드라큘라가 나타난다던지, 늑대 인간이 나타난다는 속설이 있어서 이 날을 그리 반기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블루문이 뜨면 행운이나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다양한 행사를 하는 것이 거북하지만은 않다.


9월의 경제 위기설이 그저 하나의 설에 지나지 않기를 슈퍼블루문에 기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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