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아 강원도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휴가철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물회가 대부분의 식당에서 1인분에 2만원이 되었다.
4일 가족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예년에 비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몇 번이나 간 양양 하조대였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그동안 와며 가며 잠시 스치면서 보아오던 "송이골" 음식점에 가 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송이골 전경이 아담하다.
식당에 들어가니, 송이에 대해서 설명한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에도 송이란 무엇인지 소개한 글이 있다.
기본적인 돌솥밥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송이돌솥정식은 2만원, 약수돌솥정식은 1만4천원이었다. 송이돌솥밥에서는 송이 얇게 썬 4조각이 추가된 것이다. 송이 한 조각에 1천 5백 원인 셈이다. 송이 돌솥밥 2인분, 약수돌솥밥 2인분을 주문했다.
같이 제공되는 밑반찬도 나름 괜찮았다.
된장국, 간장게장 한 마리, 생선 2마리, 묵은 김치, 묵은 깍두기, 더덕무침, 감자조림, 미역줄기조림, 참나물, 콩나물, 도토리묵, 단호박샐러드 등이 함께 나온 밑반찬이다. 돌솥밥이므로 나중에 숭늉은 기본으로 먹을 수 있다.
막국수도 보통 1만2천에서 1만 5천 원 정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이 1만 4천원인 약수돌솥정식은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었다. 물론 음식 맛도 괜찮았다.
하조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속초방면으로 가다보면 승용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따라서 중광정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맛집을 찾을 예정이고, 그 음식이 한식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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